속초 물치항 회센터

동해안 속초 여행-물치항구 회센터

 햇살도 따끈하고 바람이 부는 것이 이제는 가을이 완연합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조금 더 있으면 설악의 단풍이 관광객들을 잔뜩 불러 모을 것입니다. 

 낙산에서 주로 놀다가 속초로 올라가면서 대포항에 들러서 회를 먹고 돌아다녔었는데, 요즘은 코스가 좀 변경되었습니다. 대포항이 이제는 너무 웅장해져서 예전의 항구 모습을 많이 잃어버리고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가격이 올라갔더라구요. 

 요즘은 물치항에 있는 물치 회센터에서 회를 주로 먹고 있습니다. 2층과 3층이 생선회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어서 원하는 생선어종을 선택할 수 있거든요. 한바퀴 돌면 대충 가격이 나오고 같이 갔던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서 주문합니다. 

 저번에 갔을때는 3만원에 광어, 우럭과 멍개, 오징어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싱싱한것은 두말 할 것 없습니다. 미리 얘기하면 야채와 초장 정도는 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탕을 드실거라고 하면 양념도 파신다고 하는데 가격이 5,000원정도라고 하네요. 양념정도는 준비하시면 저녁에 소주 안주 하실수 있는 매운탕을 직접 조리하실수 있습니다. 생선이 싱싱해서 너무 많은 양념 없어도 괜찮은 맛입니다.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인데, 4인정도면 5만원에 적정하게 맞춰주시더라구요. 크기도 보시고 중간에 서비스 넣으실거 말씀잘하면 됩니다. 

 조개 정도는 몇 마리 얹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조개 먹을 여유가 안되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속초까지 갔을때 회는 한접시 먹어줘야 할 것 같은데요. 동해의 푸른바다를 보면서 이번 가을도 시원하게 보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