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손왕마두
남대문 시장에 가면 명동만큼 외국 관광객이 참 많습니다. 오래된 전통 시장이다 보니 구경하기 좋았던 곳인데, 요즘은 물건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고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복잡한 것이 싫어서 뜸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두가 생각나서 갔네요. 손왕만두.
오랫만에 갔더니 만두가격이 살짝 올라주었고 안에 매장이 생겼다는 놀라운 소식. 그리고 그 긴줄이 없어지고 그냥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5개 단위로 판매하고 있고 3,500원부터 시작합니다. 100개를 사도 할인은 없네요. 그대신 만두 담아주는 언니가 알아서 덤을 몇개 더 줍니다. 잘 보이세요^^
찐빵과 만두를 먹어봤는데, 역시 손왕마두가 좋습니다. 정말 두툼한 피에 속이 꽉찬 만두. 야채와 고기가 가득입니다. 육즙도 좋고요. 그런데 만두는 그렇듯 너무 오래 보관했다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
이제는 줄 길게 서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가메골 손왕마두가 좋습니다. 남대문에 들를일이 있으면 포장해서 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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