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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다

양양 낙산콘도 23평, 실망이지요.



주말에 날이 좋아서 다녀왔던 낙산콘도입니다. 근처에 숙소가 거의 매진이어서 어쩔 수 없이 낙산근처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가장 큰 실수였던것 같네요. 오래된 여인숙에서 약간 발전한 느낌이더라구요. 




고물상에서도 찾기 힘든 tv가 여기에 아직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왔을때는 리모델링 약간되어 있던 3관에 있었는데 이번 2관은 정말 꽝이네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오래된 맥주집 냄새가 살짝 납니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는데... 그냥 예약하지 않고 아무곳에나 방을 잡을 것인데... 낙산은 주말에도 투숙 가능한 곳이 와보니 많더라구요. 괜히 미리 준비한다고 했다가 귀한 주말을 날려버렸습니다. 


 와이파이나 전자렌지 없습니다. 이런 가위도 없고 집게는 가져다 달라고 하면 프런트에서 가져다 줍니다. 




일단 침대는 패스. 소리가 너무 나서 나의 숨소리가 자면서도 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바닥에 자리 깔고 잤는데... 







완벽히 실망한 것은 아닙니다. 장점도 있습니다. 밖에 보이는 경관이 시원하다는 것과 ...음, 음, 음. 하여튼 그렇습니다. 밤에 보일러가 들어옵니다. 아주 따뜻하게.. 에어콘을 켜고 잠을 잤습니다. 





남대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아침을 맞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리고 좀 시끄러운 것 빼고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낙산콘도 본관이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네요. 아마 여름 휴가철 전에는 완료가 될 것 같습니다. 낙산콘도와 낙산콘도 본관은 주인이 달라서 운영도 다르다고 하네요. 낙산에서 머무를 분들은 리모델링 된 본관에 관심 갖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