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저축한 것 같은데, 돌아서면 돈이 새고 돌아서면 돈이 새는 것이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혼하면 돈이 모인다고 하는데, 지지리 궁상으로만 사는 것 같아서 아직도 솔로를 즐기고 있는 분들이 많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암울한 일이지만,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가는 세상에서 살기위해서 나하나도 힘든데, 부양할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인가?
그래서 지금부터 차곡차곡 쌓아보자. 누구나 기본만 하면 돈이 새지 않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나 현금을 쓰라
재테크 팀장들의 공통된 조언은 신용카드 대신 현금이나 체크카드(통장 잔액 범위 안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를 쓰라는 것. 같은 10만원을 쓰더라도 지갑에서 1만원짜리 열 장을 꺼내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현금을 써도 현금영수증을 챙기기만 한다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청담PB센터 김형철 팀장은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각종 포인트나 할인 혜택에 집착하다 보면 돈을 쓰고도 자신도 모르게 ‘절약하고 있다’는 환상을 갖는 경우가 있다”며 “포인트도 결국 카드를 써야 늘어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2. 연금 상품에 눈 돌려라
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 벌칙이 따르는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새나가는 돈을 잡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등 연금 관련 상품. 이들 상품은 대개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고 중간에 해약하면 원금을 손해 보게 돼 강제 저축의 성격을 갖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근로소득자인 경우 한 달 20만~30만원 정도를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 상품에 넣고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연금저축의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 공제 혜택이 있다. 다만 가입기간이 길기 때문에 자금에 여유가 있고 직장 생활을 오래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3. 시대 불변의 법칙 ‘가계부 쓰기’
버는 돈을 16개 통장에 나눠 꼼꼼히 관리하는 가수 현영은 자신의 재테크 비결은 가계부 쓰기라고 밝혔다. 나소비씨의 경우 자녀 교육비 등 고정 지출보다는 외식·쇼핑 등 비계획적 소비가 많기 때문에 특히 가계부를 써서 지출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통장을 여러 곳에 나눠 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해 수입과 지출, 투자 내역을 1주일 단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4. 취향에 맞는 재테크 동호회 골라 가입
“이 정도 작은 돈을 투자하는데 어디다 물어볼 수도 없고….” 전문가들은 나소비씨들이 재테크에 무관한 이유가 이런 소극성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김은정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월 30만~50만원 정도 되는 돈을 펀드에 넣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해야 한다”며 “인터넷에 있는 재테크 동호회에 가입해서 다른 사람의 투자를 지켜보는 간접 경험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문을 통해 경제 관련 뉴스를 챙기는 것도 필수다.
5. 월급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자
미혼 여성의 경우 월급 절반 이상을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김은정 신한은행 PB고객부 재테크 팀장은 “매달 30만원을 투자하는 것보다 50만원, 100만원을 투자할 때 돈이 불어나는 게 눈에 보인다”며 “씀씀이를 줄여 월급 절반 이상을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김형철 팀장은 ‘5-3-2 법칙’을 권한다. 펀드에 50%를 투자하고, 청약통장 등 각종 목적성 저축에 30%, 나머지 20%는 보험 등 보장성 상품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다소 무리해서라도 종자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리은행 강남PB센터 박승안 팀장은 “당장 한 달이 아니라 1년 이상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운 뒤 지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종자돈을 만들고 나면 재테크에 대한 즐거움은 눈에 띄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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